미쉐린 평가원들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 새로 추가될 레스토랑 4곳을 공개한다.
지난해 11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발표 후 미쉐린 평가원들은 새로운 레스토랑을 찾기 위해 활동을 진행해 왔다.
미쉐린 평가원들은 미쉐린 가이드의 미쉐린 스타, 빕 구르망, 그린스타 선정결과가 공개되는 가을 공식 발간행사에 앞서 미쉐린 평가원들을 사로잡은 새로운 레스토랑 몇 곳을 공식 발간행사 이전에 미식가들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새로운 레스토랑은 6월 13일부터 발간행사일까지 미쉐린 가이드 서울 홈페이지와 글로벌 미쉐린 가이드 모바일 앱을 통해 매월 둘째 주에 공개된다.
신규 레스토랑에는 ‘New’가 부여된다. 이렇게 추천된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 공식 발간 행사에서 선정결과가 공개되므로 추천 레스토랑을 확인한 다음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미쉐린의 평가원들이 선정한 6월의 신규 레스토랑 4곳은 다음과 같다:
관련 기사: [선공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안티트러스트
장진모 셰프의 안티트러스트가 청담동으로 업장을 옮기면서 또 다른 미식의 세계를 선보인다. 안티트러스트의 요리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는 변함없는 철학을 지키기 위해 셰프와 팀 전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셰누프라이빗키친
프랑스어로 ‘우리집’을 뜻하는 셰누. 부부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따뜻한 음식이 차려진 집 같은 공간에서 맛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프랑스인 셰프와 한국인 아내가 준비하는 프랑스 가정식이 대표 메뉴이지만 프랑스 유수의 레스토랑과 호텔의 이그제큐티브 셰프를 역임한 마티유 셰프가 준비하는 음식은 가정식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신선한 가리비를 넣은 카르파치오 요리나 트러플 에멀젼을 사용한 비프 타르타르, 부르기뇽, 무슬린 소스를 넣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등 기본에 충실한 정통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저녁에만 운영하니 예약은 필수이다. 집처럼 따뜻한 공간에서 프랑스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스시결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널찍한 공간에 곡선으로 배치된 좌석이 고급스러운 첫인상을 자아낸다. 셰프가 준비한 스시와 오마카세 특선은 세련미와 절제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스시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요리의 일체감 역시 신선한 자연의 재료를 음미하는 기쁨을 배가시킨다. 아늑한 다이닝 공간에서 이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스시결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시오
한국의 제철 재료를 이용한 시오의 창의적인 요리에는 음식의 깊은 풍미를 살리는 수석 셰프의 관록이 녹아 있다. 시오의 음식은 정형화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을 추구한다. 참신함이 돋보이는 시오의 요리는 미식 문화와 조리 기법이 한데 어우러진 용광로와 같다. 이처럼 개성 있는 요리를 선보이며 음식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의 사계절을 대표하는 식재료를 까다롭게 선별하기 때문이다. 셰프의 깐깐한 원칙이 음식의 섬세한 맛을 완벽하게 조화시키는 비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