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뉴요커들에게 커피와 함께 아침을 시작하는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베이글은 ‘반지, 고리’라는 뜻의 유대어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동유럽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이 미국이나 캐나다로 이주하면서 전해진 음식이라고 하지요.
뉴욕과 미국을 상징하던 베이글이 유럽과 호주, 아시아까지 퍼져나가면서 이제는 다양한 국가의 감성을 담아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베이글은 밀가루와 이스트, 소금, 물로만 만든 플레인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발라먹거나 연어와 크림치즈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드는 형태인데요, 현대의 베이글은 견과류나 베리류를 넣기도 하고 양파나 시금치 등을 넣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베이컨, 달걀, 햄 등의 재료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도 선보이고 있죠.
오픈한 지 1~2년 내외의 신상 베이글 전문점 7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뉴욕에서 건너온 뉴욕라츠오베이글스와 니커버커베이글, 뉴욕의 3대 베이글인 H&H Bagels을 독점 판매하는 델리백, 도산공원 인근에 새로 문을 연 영국 감성의 런던베이글뮤지엄 도산점, 독일식 화덕 베이글을 선보이는 베베베, 그로서리 겸 베이글 샵 애니오케이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올해 상륙한 웨인스베이글스 입니다. (가나다 순)
1, 뉴욕라츠오베이글스 New York Lot’s O Bagels
뉴욕에서 건너온 미국 감성의 베이글 전문점. 10여 가지의 베이글과 매치할 수 있는 다양한 맛의 크림치즈가 준비되어 있다. 입구부터 시원하게 뻗은 대나무 길이 특징이며, 커다란 나무가 있는 정원에서 달걀이 들어간 오가닉한 베이글 샌드위치와 홈메이드 수프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출처: 뉴욕라츠오베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메뉴 플레인베이글, 통밀에브리띵베이글, 멀티치즈베이글, 갈릭어니언베이글(각 4천2백원), 무화과베이글, 시나몬레이진베이글, 블루베리베이글(각 5천원), 크림치즈(3천5백원~4천5백원), 베리에이션커피(5천5백원~7천5백원)
전화 02-3448-7777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48길 28 | 주차 불가
영업시간 08:30~20:00 일요일 휴무
2. 니커버커베이글 knickerbocker bagel
뉴욕 브루클린의 유명 베이글 브랜드인 니커버커 베이글의 서울 직영점. 유태인의 정통 롤러 방식 반죽을 고집하는 베이글을 맛볼 수 있다. 비건 메뉴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다.
<사진 출처: 니커버커 공식 인스타그램>
메뉴 플레인베이글(3천5백원), 세서미베이글, 갈릭&어니언베이글, 에브리띵베이글(각 4천원), 루벤샌드위치(1만5천8백원), 베이컨에그앤치즈샌드위치, 비엘티샌드위치(각 8천3백원), 록셔리샌드위치(1만1천8백원), 크림치즈(3천5백원~3천8백원), 수프(7천5백원~8천5백원), 커피(4천5백원~6천원), 에이드(6천5백원)
전화 02-2203-8808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호수로 268 경남레이크파크 1층 109호 | 주차 불가
영업시간 09:00~17:00(마지막 주문 16:30) | 화요일 휴무
3. 델리백 DELIBAG
뉴욕의 3대 베이글인 H&H Bagels을 독점 판매하는 베이글 전문점. 뉴욕 요리학교 출신의 셰프가 재현하는 현지 스타일의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기본으로 한다. 반죽의 밀도가 높아 쫀득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플레인을 포함해 9종을 선보인다. 쪽파, 서리태 등 크림치즈는 따로 구매 가능하다. 직접 만든 연어글라브락스를 사용하는 연어베이글 샌드위치도 추천 메뉴. 오는 7월 서초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 출처: 델리백 제공>
메뉴 플레인베이글(3천2백원), 블루베리베이글, 시나몬레이즌베이글, 갈릭베이글, 에브리띵베이글, 통호밀베이글(각 3천4백원), 크림치즈(2천원~3천6백원), 연어베이글샌드위치(1만1천3백원), 델리백커피, 아메리카노(각 4천원), 연어아보카도샐러드(1만1천2백원), 그릭요거트(6천원)
전화 070-7756-2911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로 184 신호빌딩 103호 | 주차 가능
영업시간 08:00~21:00 | 토요일 08:00~18:00 | 일요일 08:00~15:00 | 연중무휴
4. 런던베이글뮤지엄 도산점 LONDON BAGEL MUSEUM
영국 로컬 카페 분위기의 베이글 전문점, 안국에 이어 갓 오픈한 두 번째 매장으로, 영국 런던 감성의 인테리어와 다양한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베이글의 종류가 다양하며, 시그니처인 브릭레인은 담백한 크림치즈가 듬뿍 발라진 베이글을 꿀에 찍어 먹는다. 프레첼버터, 장봉뵈르샌드위치도 인기. 스콘으로 유명한 레이어드에서 운영한다.
<사진 출처: 런던베이글뮤지엄 공식 인스타그램>
메뉴 플레인베이글(3천8백원), 감자치즈베이글(5천5백원), 브릭레인베이글(6천8백원), 프레첼버터베이글(6천5백원), 스프링어니언프레첼베이글(8천5백원), 장봉뵈르샌드위치(8천5백원), 베이글베리에이션커피(5천원~6천원)
전화 없음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33 1 2층 | 주차 불가
영업시간 08:00~18:00 | 연중무휴
5. 베베베 BBB, Baked Bagel by Berlin
화덕에 구워 바삭하고 쫄깃한 독일식 베이글을 맛볼 수 있는 곳. 다양한 풍미의 베이글을 선보이며, 브런치로 즐길 만한 베이글샌드위치나 수프 메뉴도 갖추고 있다. 붉은 벽돌 건물의 전층을 사용하는데, 1층에는 베이글을 굽고 있는 화덕이 보이고, 2층은 독일의 농장을 재현한 듯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사진 출처: 베베베 공식 인스타그램>
메뉴 로겐베이글, 프레즐베이글, 시금치바질베이글(각 3천5백원), 에브리띵베이글, 어니언부추베이글(각 3천7백원), 오유크림베이글(4천8백원), 크림치즈(2천8백원~3천5백원), 베이글샌드위치(8천9백원~1만1천9백원), 수프(7천원), 베리에이션커피(5천원~6천8백원)
전화 070-8802-5466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42길 46-12
영업시간 11:00~21:00(마지막 주문 20:30) | 연중무휴
6. 애니오케이션 Any Occasion
그로서리 마켓 개념의 베이글 맛집. 베이글 외에도 다양한 식음료 제품군, 베이글샌드위치와 크림치즈, 샐러드, 잼, 델리, 와인 등을 갖추고 있다. 야외에 세팅된 테이블에서는 브런치도 가능하다.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얼리버드 오픈(09:50~10:50) 시간을 이용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베이글을 살 수 있다. 노티드도넛을 운영하는 F&B 그룹 GFFG에서 오픈했다.
<사진 출처: 애니오케이션 공식 인스타그램>
메뉴 플레인베이글(3천8백원), 초콜릿청크베이글, 블랙올리브베이글(각 4천원), 할라피뇨베이글, 어니언베이글, 참깨베이글, 통밀베이글(각 4천2백원), 크림치즈(3천7백원~4천5백원), 연어베이글샌드위치(1만8백원)
전화 070-8839-1470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51길 14 | 주차 발레 파킹
영업시간 10:50~21:20(마지막 주문 20:20) | 월요일 휴무
7. 웨인스베이글스 Waynes Bagels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상륙한 정통 베이글 브랜드. 손반죽하여 몰트 꿀물에 삶고 화덕에 굽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는 유대인들이 100년 전부터 만들어오던 전통 방식을 이어오는 것이다.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맛을 내며, 에그위치, 베이글위치와 같은 샌드위치 메뉴도 다양해 인근 직장인들이 간식이나 간편한 한끼로 찾기 좋은 곳이다.
<사진 참조: 웨인스베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메뉴 플레인베이글(2천5백원), 세서미베이글, 에브리띵베이글(2천8백원), 블루베리베이글, 로즈메리락솔트베이글, 시나몬레이즌베이글(각 3천5백원), 크림치즈(2천8백원~3천3백원), 에그위치(6천9백원~9천5백원), 베이글위치(6천9백원~1만9백원)
전화 070-4128-6504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77길 34 아크로텔 강남역 1층 | 주차 가능
영업시간 08:30~20:00 | 토, 일요일, 공휴일 09:00~20:00(베이글 소진 시 조기 마감) |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