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평가원들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 새로 추가될 레스토랑 4곳을 공개한다.
지난해 11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발표 후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원들은 미식가들의 눈을 사로잡을 새로운 레스토랑을 소개하기 위해 여전히 여정을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매년 공식 발간행사 (Michelin Star Revelation)에서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새로운 레스토랑과 선정결과 (미쉐린 스타, 빕 구르망, 그린스타)를 일괄 공개했다면, 올해 6월부터는 평가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레스토랑 일부를 미리 공개하기로 하여 미식가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2023 에디션에 소개될 레스토랑 선공개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홈페이지와 글로벌 모바일 앱을 통해 올해 발간일까지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 공개되며, 신규 레스토랑명에는‘New’라는 아이콘이 함께 표기될 예정이어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레스토랑 중 미쉐린 가이드 공식 발간 행사에서 특별한 선정결과(미쉐린 스타, 빕 구르망, 그린스타)도 함께 부여될 수 있으니, 다른 미식가들이 움직이기 전에 발 빠르게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자, 이제 세계적인 미쉐린의 평가원들이 선정한 7월의 신규 레스토랑 4곳을 알아볼 시간이다:
관련 기사: [선공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레스토랑 알렌
서현민 셰프가 본인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그간 호흡을 맞춰온 팀과 함께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표현하는 요리들을 선보인다. 셰프만의 특기인 다채로운 식기를 이용해 시각을 만족시키는 플레이팅과 함께 섬세한 맛을 풀어낸다. 특히 훈연한 철갑상어와 캐비아를 올린 작은 파이, 젤라틴을 이용해 굳힌 비트루트, 다시마에 숙성해 풍미가 느껴지는 전갱이 등 시즌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어뮤즈 부쉬가 우든 트레이에 담겨 제공된다. 저녁에만 맛볼 수 있는 24개월 숙성 레지아노 치즈 아이스크림과 블루치즈 퓨레 또한 굉장한 별미이다. 한층 더 넓어진 공간에 와인바와 함께 운영되며 파스타 메뉴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알고리즘
양민우 셰프는 요리와 함께한 일본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삶을 알고리즘의 요리에 반영했고, 일식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문턱을 낮춰 양식과의 다양한 조합을 시도함으로써 완성도 높고 균형 잡힌 요리를 추구한다. 한국의 사계절을 반영한 연중 4번의 메뉴 변경은 앞선 계절과의 유기적인 연결성을 고려하고, 식재료 본연의 풍미가 돋보이면서 소스와의 균형 있는 맛의 조화를 고려한 메뉴를 만들어내고 있다. 계절별로 변화하는 알고리즘의 모던 퀴진에서 일식과 양식이 조합된 요리의 다양한 변주를 즐겨 보기 바란다.
오프닝
‘미식과 와인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취향을 연다’는 뜻의 오프닝. 와인바 혹은 레스토랑이라기보다 갤러리의 느낌이 강한 이곳은 아치 문양의 입구를 비롯해 유명한 작가들의 미술 작품, 광활한 공간에 넓게 펼쳐진 500여 종 이상의 와인셀러가 시선을 압도한다. 직접 만드는 생면 파스타 디시를 비롯해 깔끔한 단품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점심에는 간단한 코스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와인과 더불어 전체적인 분위기도 함께 즐겨 보시기를 바란다.
일판
130도에서 180도의 온도에서 이뤄지는 판의 예술. 김일판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일판은 판에서 이뤄지는 시각적 즐거움이 정확한 온도에서 익혀지는 맛으로 이어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한식과 일식, 양식의 조리 기법을 사용하여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이곳은 카운터 테이블마다 불판이 구비되어 있어 각자의 메뉴를 시차 없이 즐길 수 있다. 식사 전 선보이는 신선한 재료와 더불어 요리 과정을 하나하나 지켜보며 먹는 재미를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란다.